일상

같이서울에서 산 물건들 ( feat. 제로퍼제로 다이어리 스티커 - 작은 동물들, 키티버니포니 파우치, 스타벅스 삼청점 - 느티나무 테이블 )

내감취 2025. 1. 25. 17:30

 
 
 
 


같이서울에서 산 물건들 
제로퍼제로 스티커, 키티버니포니 파우치  (feat. 스타벅스 삼청점)

 
 
 
 
 
 
 
0. 서론 
 
서울의 삼청동은 지금 제가 살고있는 곳과는 너무 거리가 먼 지라 자주 오는 곳은 아닙니다. 다만, 오늘은 다음주에 있을 설연휴와 더불어 생활에 여유가 좀 생긴지라, 멀리까지 다녀와보자- 라는 마음으로 방문해보았습니다. 예전부터 지도에 저장만해놓고 가지는 않았던 기념품샵 같이서울. 아쉽게도 내부 사진은 찍지못했습니다.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서... 

 

딱 두 장만 찍어왔는데, 왼쪽의 사진은 장식장의 칸마다 위 쪽에 조명이 있는 형태로, 밝으니 안에 있는 물건 확인도 쉬워보이고 인테리어적 효과도 있는 것 같아 나중에 책장에 도입해보고싶어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오른쪽의 사진은 카운터 겸한 간단한 주방인데, 요즘 상판이 스텐으로 되어있는 주방에 빠져있는터라 찍어봤습니다. 다른게아니라, 밖에서 오는 환한 채광이 사기.... 라고 느껴지긴합니다. 

 

내부에는 그 외에 제로퍼제로 브랜드에서 만든 키링, 자석, 스티커, 마우스패드 들이나 키니버니포니 브랜드사의 파우치 그리고 기타 원목소품 ( 버섯모양 원목 장식품, 집 형태의 원목 명함꽂이 겸 연필꽂이, 방향제 ) 등등이 있었습니다. 

 

 

 

  까치 마스코트가 꽤나 귀엽습니다.  
 

 

 

스타벅스 삼청점. 

흡사 협소주택의 모습(좁고 길며 위로 올라간 형태)을 하고있는데, 내부는 넓습니다. 1층, 1.5층, 2층, 2.5층 이런 느낌으로 대략 5층까지 있었던 것 같은데 소파자리도 있고 긴 테이블도 있고 밖의 풍경이 잘 보이는 형태도 있고 바로 뒤에있는 조그만 동산이 보이는 좌석도 있고 내부 구조도, 테이블 종류도, 뷰의 다양성도 그렇고 이것저것 즐길게 많아 오랜만에 즐거운 스타벅스 탐방이였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던 느티나무 바 테이블에 앉게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보통 좌석보다 높은 테이블에 앉게되었을때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은 저만 그런가요? (허리는 조금 아프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집에도 높은 테이블을 하나 놓고싶습니다. 

 

 

결이 무척이나 예쁘고 맨들맨들해서 닿는 느낌이 좋습니다. 

사이즈가 궁금해 재어보니 가로 80cm에 세로 59cm 높이 96cm 입니다. 

의자 앉은부분과 책상상판사이의 높이는 34cm 이고 바닥에서 의자상판까지의 높이는 64cm 입니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테이블을 발견했을때를 대비하여, 언제나 미니줄자를 들고다녀야합니다

(미니줄자 바이럴아님)

 

 

오늘 (충동)구매 한 물건 항공샷 겸

테이블의 크기 유추용 사진.

 

노트북 13인치 하나에 커다란 전공책 하나는 거뜬하게 커버하고 남은 크기의 넉넉한 사이즈

 

하지만 집중이 잘 될정도로의 적당한 크기의 상판

간소한 2인 식사 또는 티타임에도 매우 적합해보임

 

 

 

거두절미하고 우선 스티커 먼저 하나 붙여봅니다. 

 

 

안타깝게도 남극새끼펭귄의 가장 큰 천적은 도둑갈매기입니다. 

 

이들을 피하기위해 펭귄새끼들은 본능적으로 무리를 이루려고하지만, 그렇지못한 펭귄새끼는 대자연의 섭리에 따라 다른 동물들의 양분이 됩니다. 

 

 

 

 

 

 

 

 

 

 

 

매우 귀여운 햄스터

각도를 잘 맞춘다면 홀로그램이 반짝입니다.

오동통하게 올라온 살을 보아, 방금 막 명절을 보낸 햄스터같아 올해 추석자리에 붙여주었습니다. 

 

 

컨셉이 사막인 달에 붙여준 사막뱀과 사막도마뱀.

비록 올해는 푸른뱀의 해이지만, 뱀이 푸른색을 띄기위해서는 바다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막인 달이 너무 비어 다른 동물을 붙여주려고했지만.., 

아쉽게도 색상표와 일치하는 캥거루는 초원동물이기때문에 붙이지못했고, 목도리도마뱀도 같은 이유로 선정되지못했습니다. 

 

 

4월은 식목일이 있기때문에, 초록색으로 붙여주었습니다. 

 

 

7월은 모두의 예상처럼, 바다의 해입니다. 청량감을 위해 조금 더 깊은 바다에 사는듯한 아이들로 붙여주었습니다.

 

 

8월은 7월보다는 가벼운 느낌을 내기위하여, 물에 사는 어류이되, 집에 사는 아이들로 붙여주었습니다.

구피들은 몰려다니기때문에 옹기종기하게 붙여주었는데..., 둘다 화려한 색깔인걸 보아 수컷인듯합니다. 

어쩌면 붙어있는게 아니라 영역싸움중인걸지도 모릅니다.  

 

 

 

애매한 9월은 

이도저도아닌 독을 가진 생물들의 특집으로 선정해주었습니다. 

 

이제 덥지도않은데 그렇다고 춥지도않고 

올해 다갔다고 하기에는 3개월이나 남아있고

그렇다고해서 새로운 공채나 시험, 입학 등이 있는 것도 아닌 묘한 씁쓸함만을 남겨주는 해이기때문에 이런 컨셉으로 채택된걸지도 모릅니다. 

 

헤어지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럴때는 문학이나 게임으로 어정쩡하게 남는 시간을 달랩시다.

 

 추천게임으로는 ' 언패킹 ' 이 있습니다. 

소소하게 짐을 정리하는 게임인데, 도트로 이루어져있어 특유의 감성이 더더욱 돋보입니다. 

 

 

누가봐도 독있는 개구리

 

 

위에서 소개한 햄스터가 있는 달.

왠지 컨셉이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 이라는 느낌이 된 것 같아

비슷한 색상표의 고양이도 하나 붙여주었습니다. 

 

 

조금 아쉬워, 고양이 얼굴로 좀 더 데코레이팅. 

 

 

유독 분다워보이는(?)(경상도 사투리입니다) 11월.

컨셉은 겨울이 완전히 오기전 툰드라 지역에 사는 동물들 입니다. 

 

원래는 갈색 털 여우도 하나 붙어있었는데,

조금 더 가벼운 느낌으로 초식동물들의 겨울대비 바쁜 일상이라는 주제로 가고싶어 제거하고

그 자리에 비버를 붙였습니다. 

 

 

 

겨울을 나기위해서는, 

지금 빨리 부지런히 움직여야할텐데 

비버는 왠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느낌이군요. 

 

철새들은 아마 이 곳에서 배를 채울 수 있는 만큼 채운뒤 따뜻한 곳으로 날아갈 것입니다. 

새끼를 가진 개체들은 아마 따뜻한 땅굴을 찾아야할듯하네요. 

 

 

 

 

 

 

 

 

 

 

 

이상 내년을 기원하는 까치를 끝으로, 

제로퍼제로 스티커 - 동물들 으로 꾸민 다꾸후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여기서부터는 

키니버니포니파우치 후기!

 

작은건 11000원 큰건 12000원짜리의 희미한 색감의 토끼 파우치입니다. 

 

 

해당 파우치는 충전기들을 담을 용도로 구매했습니다.

 

 

살짝 두툼해진 파우치. 

여기에 C핀 충전기 하나만 더 들어가면 됩니다. 

 

 

귀여운 토끼파우치

비록 올해는 토끼해는 아니지만.. 

 

 

대략적인 사이즈 겸 평소 들고다니는 파우치템입니다. 

 

나스 돌체비타의 충성고객이였는데, 이번에 리뉴얼되면서 색깔이 좀 더 딸기우유빛처럼 뽀얗게 되었습니다. 

피부가 노란톤인데다가 살짝 어두운 편이라 평상시 피부톤에 맞춰 기초작업을 하긴하는데 그래도 그리 이질적이게 느껴지지는 않다만, 

쿠션의 경우에 사용하는 파운데이션(리퀴드)보다 좀 더 밝고 핑크 톤인지라, 해당 쿠션에 돌체비타를 바르면 뭔가...., 너무 소공녀(?) 헬로키티(?) 스러운 느낌이 들어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돌체비타는 조금 얼굴톤에 따라 달라보인다는 느낌인데,

저의 평소 이미지까지 감안하여, 살짝 어두운 느낌에서 이질감없이 붙는 듯합니다. 

 

 

평소에는 이정도만 들고다니지만, 필수 소지화장품 목록은 아래의 느낌인듯합니다. 

 

| 화장의 타임라인..

피부(필요시, 파우더처리) + 눈썹 + 속눈썹찝기 + 아이섀도우(*) + 마스카라(*) 

(*)의 과정을 거칠 시 , 화장을 했다-! 는 느낌에 가까워짐.

 

개인적으로는 얼굴이 여백이 많은 타입인지라, 다른사람보다 아이섀도우로 눈 영역 지정해주는걸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함..

작은 눈.. 마스카라 한다고 더 커지지않는다 ㅠ

 

그래도

속눈썹집게, 아이섀도우, 마스카라 정도는 가지고 다닐까하다가 짐 느는게 싫어서 그냥 기본만 들고다닙니다.

(거디가 쓰는 아이섀도우만 쓰는데, 쓸때마다 가방에서 다시 꺼내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똑같은걸 두개가지고 다니기도 그렇고..)

(하지만 글을 쓰면서도 느껴지는건 역시나 가지고다닐까... 하는 마음)

(가격만 적정선에서 맞춰진다면야 미니마스카라 정도는 소지하고싶음)

 

 

이상으로 뻘소리만 하는 글은 끝났는데...

스타벅스 삼청점 맞은편에는 고디바 카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고딕한 감성의 고디바카페를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팬심으로 한 컷.

 

 

그럼 글 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_ _ (- - 꾸벅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