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전라도 광주 ~ 구례 여행 1편 | 식도락여행에 제격! 광주맛집찾아다니기
1. 먹은 곳 ( 영명국밥, 갱소년, 궁전제과, 하고스 )
2. 돌아다닌 곳 ( 송정역 시장, 무등산, 펭귄마을 )
대한민국 국내 봄 여행명소 추천할 때 꼭 빠지지않고 나오는 것이 "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 이다!
나는 따스해진 날씨에 멀리 나가보고 싶기도하고 가는 김에
구례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광주까지 들리고올기세로 1박2일을 계획하게되었다.
전라도로 여행을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였다.
옛말에 전라도 음식 맛은 알아줘야한다고 했다.
음식의 맛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마련이지만,
전라도 음식이 유명한 이유는
산과 평야, 갯벌 등 지형적으로 여러 식재료들을 조달하기쉬워
요리문화 또한 자연스럽게 발전하지않았나 정도로 유추되고있는 중이다.
내가 가보기에도 먹는 것 족족 맛있었다.
역시 여행은 진묘미는 식도락임을 실감했다.
1. 먹은 곳
1) 영명국밥
-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집!
- 광주송정역 바로 옆의 송정역시장!
- 가격은 순대국밥 7000원
광주송정역에 도착하면 5분거리의 위치에 송정역 시장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풍의 감성으로 빵집이나 사진관, 굿즈샵, 디저트가게 등이 있기때문에 20대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그 근처에 영명국밥 집이 있는데 우선, 이 맛을 평가하자면 내가 먹어본 국밥 중 TOP3에 든다고 가히 말할 수 있다!
보통 대구돼지국밥이나 부산돼지국밥이 유명할텐데,
흔히 대구나 부산 돼지국밥은 국물이 뽀얗고 기호에 따라 부추를 넣거나 다데기를 많이 풀어 시뻘겋게 먹기도한다. 먹으면 묵직하고 든든한 느낌이 난다.
이와달리, 영명국밥은 국물이 물처럼 맑고 콩나물이 들어가있다. 먹으면 깔끔한 느낌으로 고깃국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부담스럽지않다.
처음 나올 때 보글보글 끓어서 나오는데 엄청 맛있어보인다.!
안에 고기도 많이 들어 한 끼 든든하다.
2) 갱소년
- 양갱을 젤리로 만들었다?
- 광주송정역 바로 옆의 송정역시장!
우리가 흔히들 아는 팥 맛밖에 없는 양갱을 다양한 과일 맛으로 만들어놓으셨다
종류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복숭아, 키위 부터해서 흑임자나 크림치즈 + 크랜베리 등
요즘 카페에서 유행할 법한 맛들도 있었다.
포장도 유튜브 좀 한다는 어린이들이라면 거의 다 알 만한 트롤리 - 지구젤리처럼 생겼다.
선물하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깔끔해보이도록 한 알 한 알씩 되어있다.
선물세트도 판매하고있으며 나는 젤리가 들어간 음료가 궁금했는데 들고 다니기가 번거로워 사먹진 못했다.
복숭아 / 블루베리 / 팥 + 알밤 맛을 먹어봤는데 전체적으로 엄청 달지도 않고 진하지도 않았다. 양갱 자체가 식감도 다른 곤약젤리 같은 것들처럼 호로록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도 아니고 톡톡 씹히는 맛이 있는 것도 아니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않을까싶다. 복숭아는 제법 향이 많이 나서 어린이들이 많이 좋아할 법한 맛인 것 같았다
3) 궁전제과
- 공룡알빵
대전에 성심당이 있디면 광주에는 궁정제과가 있다.건물에 1층, 2층이 있는데 1층에서 산 빵을 가지고 2층에서 먹을 수 있다. 먹고 남은 빵을 가져갈 수 있는 봉지도 있고 데펴먹을 수 있는 전자렌지도 있으니 꽤나 준비성이 좋다고 말할 수 있겠다. 우리가 먹은 빵은 크게 나비파이와 공룡알 빵으로 가장 유명한 메뉴 들이다.
같이 간 사람 몫까지 나비파이 2개 공룡알 빵 2개 그리고 스콘을 하나 샀다.
나비파이는 페스츄리의 일종으로 겉에 설탕시럽이 발라져 있어 무척 달달하다.
공룡알빵
바게트의 끝에 계란샐러드를 가득 넣어놓어놓은 빵으로 바게트의 뒷꽁무니를 보면 동글동글한 게 왜 공룡알 빵인지 반정도는 납득이 가는 모양새이다. 사실 엄청나게 내 취향이라 가는 날 까지 도합 세 개를 먹었는데 감자 샐러드 / 에그마요 빵 / 사라다 종류의 음식들이나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리지않을 빵이라고 생각한다
4) 하고스 HAGOS
- 불로동 맛집
- 살짝 피제리아 감성
퓨전 레스토랑인 이 곳은 메뉴 상으로는 대학로에 있는 양식집 같은 느낌이 났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보면 자리도 넓직하고 맥주도 팔고 대학생뿐만 아니라 연인, 가족끼리 와도 무방할 정도로 수용 범위가 넓은 식당이라고 생각된다.
유명한 메뉴 중 하나인 불고기김치리조또. 피자 집에 파는 치즈오븐스파게티 느낌도 난다. 일단 치즈가 저렇게 빼곡히 덮여나온 시점부터 기선제압 당해버렸고 치즈를 들추자 한 쪽에는 불고기리조또, 다른 한 쪽에는 김치 리조또가 있었는데 불고기의 단 맛부터해서 치즈 폭탄에 질릴 때 쯤이면 김치 쪽도 한 번 퍼먹어주고 나중에는 다 같이 섞어 먹으니 불고기-김치-치즈 => 오븐 조합인데 맛없기가 힘들다. 맛있고 보는 그대로의 맛이다. 하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
샐러드 파스타도 시켰는데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였다. 이 날 광주송정역부터 무등산-펭귄마을까지 뚜벅뚜벅 걸어다닌터라 어디 눌러앉으니 시원한 맥주 생각이 절실하여 한 잔 마셨다.
2. 돌아다닌 곳
1) 송정역 시장_역서사소
- 사투리 문구 굿즈
송정역 시장 도입부에 위치한 문구점으로 사투리를 테마로 한 문구들을 팔고있다. 나는 엽서 밖에 사지않았는데 안에 들어가면 사투리 볼펜, 사투리 마그넷 등 다양한 굿즈들을 구경할 수 있다.
2) 무등산
무등산은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이 날 비가 올락말락했길래 괜히 올라갔다가 사고날 것 같아서 산 밑에서만 놀았기때문이다.
3) 펭귄마을
- 업사이클링 작품
- 펭귄에 대한 다양한 해석
쓰레기 펭귄(?) 어감이 조금 이상한듯..,
마치 얼음별 평귄 대모험이라고 적혀있어야할 것 같은 멋들어진 포스터.
혼자 눈치없이 히히 하고 웃고있는 펭귄이 무척 귀엽다
펭귄이 아닌 것들도 있는데 저런 클러치백은 왠지 사람을 설레게만드는 효과가 있다.
어감이 이상하지만 쓰레기고양이.
나사로 이루어진 눈이 마치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생산과정의 한 부품으로 전락해버린 노동자들의 모습을 대변하는듯하다.
소화기 펭귄들이 인간들을 지배하려 내려온다!!
대충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면 넉넉 잡아보는 것 같다.
가본 벽화마을 류의 관광지 중에서는 아무래도 입체적인 구조물이 많아서 보는 맛이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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