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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의 새로운 지갑, [RER]




0. 서론

다소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오래전부터 빨간색 지갑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내가 아직 대학생이던 시절, 취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사주팔자를 보러갔던 때부터 시작한다. 역술인께서 말씀하시길 나는 사주 상으로 화가 전혀 없는 사람이였고, 화의 기운은 적극성, 대담성, 자기표출력, 등을 의미하는데 거기서  나는 평소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없으며 눈에 띄고싶지않아하는 성격을 생각하고선 고개를 끄덕였다.  

사주를 믿지는않지만,  그래도 확실히 매일 무채색 옷, 가방, 필기류 ( 필기할 때도 무조건 검은색으로만 한다
)만 들던 내게 무언가 하나쯤은 톡 튀는 구석이 있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했다.

비록 옷차림이 수수하고 볼품없더라도 한 번쯤은 시선이 닿을 수 있도록 강렬한 색상인 빨간색 지갑을 들기 시작한게 그때부터였다.

나의 옛날지갑



1. 본론

https://rer-office.com/

 

RÉR

 

rer-office.com

 

쇼핑몰제품컷


내부에도 카드슬롯이 4개나 있고 외부에도 카드슬롯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자주쓰는 카드는 외부에 보관 중이다. 거울이 내장되어있어 한 번씩 얼굴도 들여다볼 수 있다. ( 제품 상세설명에도
' 지갑 내부에 거울이 장착되어, 어디에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도록 해줍니다. ' 라고 되어있다. 이 것이 품-위다. )

네모작은 상자에 담겨온 나의 소중한 빨간지갑.
질감이 독특한 기름종이같은 느낌의 고급포장지에 포장되어왔다.

나는.... 이렇게 독특한 종이로 포장되어오는 것을 매우 선호한다..!!!

솔직히 말하면 엄청 쨍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인 빨간색이다. ( 그래서 좋다는 이야기이다. )

사실 예전의 지갑은 빨간색이긴 하나, 조금 채도가 낮은 일명 죽은 빨간색 아니면 차분한 빨간색이라 오히려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졌다. 이번 지갑은 너무 쨍할까봐 솔직히 말하면 무서웠다.

정말로 무서웠다고;

아무튼간에 몸을 빼앗기지도 않았구여, 자아를 잃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제 지갑인데 정말 예쁘네요

가장 실물이랑 비슷하게 나왔다.

' 쇼핑몰 제품컷이라고 우기기 '

옆으로 눕혀놓으니 뭔가 핸디사이즈 트래블 노트같기도하다. 이런 색상의 핸디노트..  하나 쯤은 갖고싶다. 쓸 내용 없어서 오늘 먹은 물컵 갯수같은거 그리고 있을 듯.

5/18 🥤🥤🥤
5/19 🥤🥤
5/20 🥤

손바닥 정도 크기 사이즈의 지갑.
이 지갑 전에는 잠시  카드지갑을 썼는데, 그에비하면 확실히크다.



2. 결론

엄마가 빨간지갑은 돈을 부르는 지갑이라고 했다. 하지만 돈은 적당히 들어오고 대신 항상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

잘 산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