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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체리원목 캐비넷 구매후기 (브라더스 목공방)

 
 
 
 
좋은 가구 하나가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법이다. 지나친 과장이 아니겠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원래 묵직한 취향 하나가 사람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듯 집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다. 나에게 집이란, 하나뿐인 안전지대이자 재충전, 휴식의 공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원목이란, 굉장히 따스하고 또 인위적이지않으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기때문에 굉장히 선호하는 가구 소재이다. 
 
언제나 원목가구를 하나 정도는 들이고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이번에 여윳돈이 조금 생겨, 한 번 질러보기로 결정하였다. 사실은 책상을 갖고싶었는데, 집에 점점 책이 늘어나는바람에 정작 필요한건 책장이 되었고 책장을 보고 있던 와중, 이 체리 캐비넷을 보게된 순간 책장 생각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결국에는 계획에도 없었던 캐비넷이 우리집에 들어오게되었다. 
 
하지만 인연은 우연을 가장하여 다가온다고하였던가(?)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한들 게속해서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결정하였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 주방, 서재, 침실, 복도 어느 곳에서나 잘 어울릴듯하다. 실상으로 조금 더 무난한 느낌이라면 화이트오크겠지만, 평소 책과 커피를 좋아하는 나의 성향 상 조금 더 개성이나 취향이 들어간듯한 체리원목을 선택했다. 선택의 결과는 대만족중. 
 

 
만족스러운 포인트를 뽑아보라고한다면, 문짝의 나무물결무늬나 모서리의 부드러운 마감처리, 잘 빠진 다리의 곡선 쉐잎 등등 하나로 추릴 수 없을 정도이지만, 그 중 최고봉은 단언컨대 색깔이 아닐까싶다. 
 
체리 원목의 매력이라면, 붉은 것 같으면서도 갈색빛이 나고 또 한편으로는 묘한 분홍빛을 낸다는 점인데, 이 색깔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어두워져 마호가니처럼 변한다. 

출처 -  목재의 종류와 특징[마호가니 Mahogany]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올리브데코.

 
한국 80-90년대 인테리어에 환장하는 나로써는 (남들은 다 싫어하는 체리몰딩. 정말로 좋아한다. 정말로) 체리 원목의 변화가 기다려진다. 이렇게 시간에 따라 변하는 가구는 나와 함께 늙어가는 것 같아서 더 애착이 생기는 법이다. 


나의 생활 공간 일부를 차지하게된 체리캐비넷.
뭔가 문을 반대로 닫으니까 좀 더 슬림해보이는건 내 청개구리 정신이겠지?

 
내부에는 생활용품과 책들을 수납할 생각이였는데, 다리가 굉장히 튼튼하고 원목두께도 두껍해서 마음이 든든해졌다!

 
미닫이 부분. 미닫이문에는 일반 개폐식 서랍장이 줄 수 없는 무언의 감성이 있다고 나는 자부한다.
문이 열리는 공간이 필요하지않은 점도 굉장히 실용적이다. 
 

 
서랍....... 정말로 잘 선택한 옵션이다. 
튼튼하고 부드럽게 잘빠지고 물티슈도 잘 들어간다...! ( 가장중요 )

 
구매 사은품으로 나무도마를 주셨다. 나무 도마 정말로 갖고싶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묵직한 취향~

 
캐비넷을 잘 살펴보면 하트가 숨어있다♥
귀엽다. 
 
 
이 체리 캐비넷을 주문한 곳은 브라더스 가구공방이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다른 집으로 이사갔을 때 식탁이나 책상도 구매하고싶다 ~.~ (책장도) 
 
 
[원목가구공방] 나무 꿈을 꾸는 브라더스가구 입니다. (junbroth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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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간 만의 지름글 
~끝~